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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6일 (수) 14:34 판



왕세손의 강서복(講書服) 앞가슴과 등 뒤에 붙이는 네모난 모양의 장식물.

개설

왕세손이 입는 강서복인 곤룡포에 붙이는 네모난 모양의 장식물이다. 가슴과 등에 붙이므로 흉배라고 해야 하지만 왕실에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특별히 ‘보’라 한다.

연원 및 변천

방룡보는 1648년(인조 26) 원손 책봉 때 장복(章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원손의 장복은 정해진 법식이 없고, 등록에도 기록된 바가 없어 더하거나 빼어서 절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왕의 장자는 방룡보를 쓰게 되어 있는데 견룡을 제거하고 단지 방룡보만 쓴다면 예에도 강쇄(降殺)가 있게 되고 일도 전거(典據)할 데가 있으므로 왕세손의 장복에는 방룡보를 달도록 하였다(『인조실록』 26년 8월 3일).

『국조속오례의보서례(國朝續五禮儀補序例)』에 의하면, 왕세손의 강서복 제도는 곤룡포이다. 이때 포는 흑단(黑緞)으로 만들고 여름에는 흑사(黑紗)로 만드는데 그 제도는 같다고 했다. 다만 포의 앞뒤에는 삼조방룡보(三爪方龍補)를 붙이되 어깨에는 붙이지 않는다고 하였으므로 계절에 따른 옷감의 차이만 있을 뿐 곤룡포의 제도는 같다. 대는 수정대(水晶帶)를 띠는데 조각을 하지 않았으며, 왕세자 옥대와 같이 안은 청단으로 싸고 금으로 그린다.

형태

네모진 모양으로 금삼조방룡을 그린다.

참고문헌

  • 『국조속오례의보서례(國朝續五禮儀補序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