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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토) 21:49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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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사고전서 |
한글표제 | 사고전서 |
한자표제 | 四庫全書 |
상위어 | 총서(叢書) |
관련어 |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 |
분야 | 문화/인문학 |
유형 | 문헌 |
지역 | 중국 |
시대 | 청 |
왕대 | 청 |
집필자 | 김선희 |
간행년일 | 1782년 |
권책수 | 문연각본: 3,457종, 79,070권. 문진각본: 3,503종, 7만 9,337권. |
소장처 | 대만 고궁박물관, 중국 북경도서관 등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사고전서(四庫全書)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정조실록』 1년 2월 24일 |
중국 청나라 건륭제의 명으로 1781년에 완성된 중국 최대의 총서.
개설
청 건륭제(乾隆帝)의 칙령으로 1772년에 공식적으로 개시되어 1782년(건륭 47)에 완성된 중국 최대의 총서이다. 건륭제는 효율적인 국가 통치를 위해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체계화하는 한편, 청 조정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지식인들을 사업에 참여시켜 회유함과 동시에 사상적 통제와 검열을 할 목적으로 대규모 총서 사업을 펼쳤다. 사고(四庫)란 경(經), 사(史), 자(子), 집(集)의 사부(四部)의 대분류를 의미하며, 당대까지의 경서 및 제자서와 역사지리서, 시문집, 개인 문집과 서양 선교사들의 한역서학서 등 총 44류 66속을 수합하여 전서(全書)를 구성한 것이다. 최초로 완성된 문연각(文淵閣)본은 총 3,457부, 79,07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 간편한 열람을 위해 일종의 해제에 해당하는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를 별도로 편찬하였다. 정조는 『사고전서』를 입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다. 당시 『사고전서』 편찬이 완료되지 않아 구할 수 없자 그 대신 『사고전서』의 원본 격인 『고금도서집성』을 구입해 오기도 했다(『정조실록』 1년 2월 24일).
편찬/발간 경위
건륭제는 1741년에 이어 1771년에 두 번째로 칙령을 내려 보존 가치가 있는 문헌의 수집을 명한다. 이후 1772년에 주균(朱筠)이 문헌을 수집하고 간행하라는 상소를 올리자 공식 논의를 거쳐 『사고전서』의 편찬이 개시되었다. 『사고전서』 편찬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책을 분류하고 평가하기 위한 행정 기구 사고전서관(四庫全書館)이 개설되었고 10여 년의 사업 기간 동안 당대를 대표하는 36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중국 최대 규모의 총서를 편찬하였다. 1782년 최초의 1질이 완성되어 문연각에 소장된 뒤 15년에 걸쳐 6질이 더 완성되어 총 7질의 『사고전서』가 완성되었다.
서지 사항
『사고전서』는 모두 7질의 정본(正本)이 완성되어 각지에 분장되었다. 1781년에 최초로 완성된 것이 청궁(淸宮)의 문연각본이며, 원명원(圓明園)의 문원각(文源閣)본이 1782년, 열하(熱河) 행궁(行宮)의 문진각(文津閣)본이 1783년, 심양(瀋陽) 문소각(文溯閣)본이 1784에 완성되었다. 1787년에는 진강(鎭江) 금산사(金山寺) 문종각(文宗閣)본, 양주(楊州) 대관당(大觀堂) 문회각(文匯閣)본, 항주(杭州) 성인사(聖因寺) 문란각(文瀾閣)본 등 3본이 완성되었으며 복본(副本) 1부가 사고전서관 소재지인 한림원(翰林院)에 소장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문연, 문진, 문란, 문소각본이며 문연각본은 대만 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나머지 3부는 북경도서관, 절강도서관, 요녕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7질이 시간을 두고 완성되었기 때문에 각 질마다 수량의 차이가 있다. 최초로 완성된 문연각본은 3,457종 79,07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진각본은 3,503종 7만 9,337권 등으로 소장본마다 수량의 차이가 있으나 대략 3,600여 종 36,000여 책, 79,000여 권으로 볼 수 있다.
구성/내용
사고전서는 경, 사, 자, 집의 4고(庫) 44류(類) 66속(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경부(經部)는 경 즉 유교 경전과 주석서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역류(易類), 서류(書類), 시류(詩類), 예류(禮類), 춘추류(春秋類), 효경류(孝經類), 오경총의류(五經總義類), 사서류(四書類), 악류(樂類), 소학류(小學類) 등의 10류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와 지리를 주로 다루는 사부(史部)는 정사류(正史類), 편년류(編年類), 기사본말류(紀事本末類), 별사류(別史類), 잡사류(雜史類), 조령주의류(詔令奏議類), 전기류(傳記類), 사초류(史鈔類), 재기류(載記類), 시령류(時令類), 목록류(目錄類), 사평류(史評類), 지리류(地理類), 직관류(職官類), 정서류(政書類) 등 모두 15류로 구성되어 있다.
제자백가로 총칭되는 당대의 모든 학문 유파들에 대한 분류와 그 평가를 다루는 자부(子部)는 유가류(儒家類), 병가류(兵家類), 법가류(法家類), 농가류(農家類), 의가류(醫家類), 천문역법류(天文算法類), 술수류(術數類), 예술류(藝術類), 보록류(譜錄類), 잡가류(雜家類), 유서류(類書類), 소설가류(小說家類), 석가류(釋迦類), 도가류(道家類) 등 14류로 구성되어 있다.
시문집에 해당하는 집부(集部)는 초사류(楚辭類), 별집류(別集類), 총집류(總集類), 시문평류(詩文評類), 사곡류(詞曲類) 등 모두 5류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 켄트 가이, 양휘웅 역, 『사고전서』, 생각의나무, 2009.
- 李常慶, 『四庫全書出版硏究』, 中州古籍出版社, 2008.
- 박성진, 「『사고전서』 찰기」, 『유교문화연구』제9집, 2007.
- 허벽, 「사고전서고」, 『동방학지』53집, 1986.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