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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40 기준 최신판



응사(鷹師)로 이루어진 군대.

내용

응사는 매사냥에 쓰이는 매를 훈련시키거나 부리는 사람을 뜻한다. 연산군은 매사냥을 매우 즐겨 1497년(연산군 3)에 대비전(大妃殿)에 신선한 고기를 바쳐야 한다는 명분으로 좌·우 응방(鷹坊)을 설치하도록 하였다. 그러고 나서 이 좌·우 응방에 응사를 배치하였으며 두 달 뒤에는 “좌·우 응방의 예비 응사를 매번 8명씩 증가하도록 명하다.”라는 바와 같이 응사를 계속 증가시켰다. 응사군(鷹師軍)이라는 용어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연산군의 폐정을 지적하는 사신(史臣)의 말에서 단 한 번 나와 분명하지는 않지만 매사냥꾼인 응사로 이루어진 군대를 뜻하는 용어로 보인다.

용례

史臣曰 燕山 (중략) 都城四面 限百里立禁標 以爲遊畋之所 入標內者 論以棄毁制書律 常以單騎 馳騖往來 不計晨夜 別設鷹師軍萬餘名 田獵常令隨從(『중종실록』 1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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