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갑(皮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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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노루·말·돼지·소·말 등 다양한 짐승의 가죽으로 제작한 갑옷.

내용

피갑은 철갑(鐵甲)에 비해 방호성이 떨어지지만 가벼워 사졸이 입기에 적합하였다. 이것은 보군(步軍)이 착용하여 오방색으로 만들어 여러 가지 진법을 익히고 훈련하였다. 조선초기의 피갑은 좁고 짧은 갑찰로 구성되어 있고 그 대표적인 예가 유성룡 갑옷이다. 조선중기의 갑옷은 도금피갑으로 투구, 갑옷, 비수(臂袖)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선후기의 피갑과 피주는 훈련도감의 군사들이 착용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갑옷이 조선초기에는 철갑형 갑옷이었지만, 17세기에는 의(衣)-두정형 갑옷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바뀌었고, 19세기에는 의-두정형 피갑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던 것이다.

용례

以鐵爲札 灌以水銀 用靺韋編成曰水銀甲 用烟鹿皮編成 黑漆曰柳葉甲 以生猪皮爲札 用烟鹿皮編成曰皮甲 以鐵絲作小環相貫曰鏁子甲 鐵札及鐵環相間以綴曰鏡幡甲 摺紙爲札 以鹿皮編成, 黑漆曰紙甲[『세종실록』 오례 군례 서례 병기 갑옷·투구]

참고문헌

  •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禮)』
  • 『어영청구식례(御營廳舊式例)』
  • 『훈국사례촬요(訓局事例撮要)』
  • 『융원필비(戎垣必備)』
  • 박가영, 「조선시대의 갑옷」,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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