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사반(靑畵沙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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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로 제작된 반(盤) 형태의 음식기.

개설

조선시대에 명나라 사신들이 가져온 물품 중에는 백자나 청화백자로 제작된 다양한 기종의 그릇이 포함되어 있다. 청화사반(靑畵沙盤)도 1450년(문종 즉위)에 명나라 사신 윤봉(尹鳳)이 왕에게 바친 자기 중 하나이다(『문종실록』 즉위년 8월 6일).

연원 및 변천

청화사반은 청화백자로 만들어진 반을 의미한다. 1450년에 명나라 사신이 가져온 15세기 명대 청화백자이다. 1428년(세종 10)에 명나라 선덕제(宣德帝)가 하사한 청화백자 중에도 백자청화대반(白磁靑花大盤)과 소반(小盤)이 포함되어 있다(『세종실록』 10년 7월 19일). 문헌 기록에서 확인되는 청화백자는 대부분 명나라 선덕제가 하사하거나 사신들이 가지고 온 명대 자기이다. 명대 초기 청화백자의 기형과 문양은 일부 조선 청화백자에 영향을 미쳤지만 명대 청화백자 반의 형태는 조선 청화백자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형태

명나라 경덕진 관요에서 제작된 청화백자 반은 입지름이 20㎝에서 50㎝까지 다양한 크기이며, 높이는 5㎝에서 7㎝ 정도로 높지 않으면서 구연 부분이 살짝 밖으로 벌어지는 형태이다.

참고문헌

  • 방병선, 『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고려대학교출판부, 2005.
  • 이현정, 「15~16세기 朝鮮 白磁에 보이는 明代 磁器의 影響」, 『미술사학연구』 270, 한국미술사학회, 2011.
  • 전승창, 「조선 초기 명나라 청화백자의 유입과 수용 고찰」, 『미술사학연구』 264, 한국미술사학회, 2009.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