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首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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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인일(人日)에 왕에게 진상하는 머리에 꽂는 조화(造花).

개설

머리 장신구인 화승(花勝)의 일종이다. 수화는 애화(艾花)와 함께 명절에 진상하던 물건[節物]중 하나이다. 새해 첫 인일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날이다. 이날 왕에게 하례하면 왕은 진상 받은 수화 혹은 화승을 비롯해 신선이 그려진 둥근 구리거울[銅人勝], 인승녹패(人勝祿牌) 등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연원 및 변천

수화는 애화와 함께 호조에서 비용을 내려주면 예(例)에 따라 공조(工曹)에서 만들어 바쳤다. 수화의 진상은 나라에 국휼(國恤)이 있거나 사친이 복(服)을 입는 상중일 때 일시적으로 금하였다(『영조실록』 14년 12월 29일). 『승정원일기』에 의하면, 국휼에는 복을 착용하는 기간만큼 금하였다.

수화는 머리장신구로 주로 내전(內殿)에 진상된 절물이었다. 1757년(영조 33) 단오의 소첩(梳貼: 빗접) 및 애화와 함께 수화의 진상을 대소빈전(大小殯殿)과 각전(各殿)에 거행하지 말 것을 명하였다(『영조실록』 33년 12월 16일). 이후 수화는 일명 잡물(雜物)이라 불리는 세시의 절물 일부와 함께 진상이 금지되었다.

형태

수화는 비단과 같은 천으로 만든 조화였던 듯하다. 수화는 머리나 모자에 장신구로 꽂았기 때문에 종이보다는 천을 주재료로 하여 꽃 모양을 본떠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경도잡지(京都雜誌)』
  •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 『만기요람(萬機要覽)』
  •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세시풍속 자료집성: 삼국·고려시대편』, 2003.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세시풍속 자료집성: 조선전기 문집편』, 2004.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세시풍속 자료집성: 조선후기 문집편』, 2005.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세시풍속 자료집성: 현대신문편(1946~1970)』, 2006.
  • 임동권, 『한국 세시풍속 연구』, 집문당, 1984.
  • 김명자, 「한국 세시풍속 연구」,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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