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경위도표(恒星經緯度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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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년 예수회 선교사들이 청나라에서 만든 항성(恒星) 좌표.

개설

1745년에 예수회 선교사 대진현(戴進賢, [Ignatius Kogler]) 등이 청나라고종(高宗)의 명을 받아 편찬한 천문(天文) 성표(星表) 중 항성에 대한 좌표를 말한다. 영조 연간에 관상감원 이동량(李東樑)이 들여와 항성 좌표의 오류가 바로잡혔다.

[내용 및 특징〕

항성경위도표는 일명 『의상고성(儀象考成)』에 실려 있는 것이다. 『의상고성』은 1674년 예수회 선교사인 남회인(南懷仁, [Ferdinand Verbiest])의 『영대의상지(靈臺儀象志)』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인데, 1744년 흠천감(欽天監)에서 관측한 도황적교분각(到黃赤交分角)이 『영대의상지』에 실린 것과 큰 차이가 나서 『영대의상지』에 기재된 항성의 위치를 교정한 것이다. 흠천감의 주청으로 『측산성표(測算星表)』를 새로 만들기 시작하여 1751년에 완성되었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이 대진현이었다. 1권은 항성총기(恒星總紀)‚ 2~13권은 항성황도경위도표(恒星黃道經緯度表)‚ 14~25권은 항성적도경위도표(恒星赤道經緯度表)‚ 26권 월오성상거항성황적경위도표(月五星相距恒星黃赤經緯度表)‚ 27~30권은 천한경위도표(天漢經緯度表)이다. 본문에 실린 성표들은 1744년(청 건륭 9) 동지를 역원(曆元)으로 삼았다. 이 항성표는 영조 연간에 관상감원 이동량이 사비를 들여 구입한 것이다(『영조실록』 31년 9월 24일). 이후로 항성의 수도(宿度)가 착오 없이 바로잡혔다.

참고문헌

  • 『서운관지(書雲觀志)』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陳遵嬀, 『中國天文學史』 1-6, 明文書局, 1984-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