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畢)
sillokwiki
주요 정보 | |
---|---|
대표표제 | 필 |
한글표제 | 필 |
한자표제 | 畢 |
상위어 | 가례(嘉禮), 군례(軍禮), 길례(吉禮), 흉례(凶禮) |
관련어 | 노부(鹵簿), 발인반차(發引班次), 의장(儀仗) |
분야 | 왕실/왕실의례/예기 |
유형 | 물품·도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허태구 |
용도 | 의장용(儀仗用) |
재질 | 주칠간(朱漆竿), 녹저사(綠紵絲)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필(畢) |
조선시대 노부(鹵簿) 행렬에 편성된, 녹색 모시를 씌운 의장용 도구.
개설
노부는 왕이 외부로 행차할 때 동원되던 의장(儀仗) 행렬을 말한다. 궁궐 안에서 시행될 때는 ‘의장’이라 하였다. 왕의 노부는 그 규모에 따라 대가(大駕)·법가(法駕)·소가(小駕)로 구분되었다. 왕 이외에 왕비·왕세자·왕세손 등의 의장도 있었다. 노부 행렬에는 통치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각종 깃발·부채·덮개·병기·악기 등 다양하고 화려한 의장 용품이 사용되었다. ‘필’은 이러한 의장 용품 가운데 하나로, 녹색 모시를 씌운 붉은색 몽둥이를 가리킨다. 조선후기에는 남색 보자기를 씌웠다.
연원 및 변천
대가노부와 법가노부에 1개씩 편성되었다. 다른 의장과 함께 왕의 가마인 어연(御輦) 앞에 진열되었는데, 필은 오른쪽에, 한(罕)은 왼쪽에 짝을 이루어 배치되었다. ‘한’은 청색 모시를 씌운 검은색 의장용 장대를 말한다. 필과 한을 든 군사는 홍의(紅衣)에 피모자(皮帽子)를 착용하였다. 국장 의례를 거행할 때에 발인반차(發引班次) 행렬에도 필 1개, 한 1개가 짝을 이루어 편성되었다.
형태
붉게 칠한 장대의 상단에 네모진 얇은 판을 대고, 그 위를 녹색 모시실로 만든 수건으로 덮는다. 수건의 하단을 다시 녹색 모시 띠로 묶고, 그 양쪽 끝을 드리운다.
참고문헌
-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
- 김지영, 「조선후기 국왕 행차에 대한 연구-의궤반차도와 거동기록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5.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