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축(篇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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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Polygonum aviculare)의 전초를 햇볕에 말린 것.

개설

도로를 따라 많이 자라고 줄기가 원추형으로 엮이기 때문에 편축(篇畜)이라고 하였다. 소변을 잘 통하게 해 주고[利尿通淋], 살충(殺蟲), 가려움을 없애 주는[止痒]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황해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음력 5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각종 피부 증상에 쓰이는 약재이다. 살이 썩어 들어가는 증상, 옴으로 가려운 것, 치질 등을 치료하고 여자의 생식기가 썩어 가는 병도 치료한다고 하였다. 어린아이들의 회충을 치료할 때도 이 약을 쓴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편축의 다양한 활용법이 나와 있다. 어린아이가 회충이 있어 명치 아래에 통증이 있고, 얼굴이 파래지며 입으로 거품을 토하면서 몹시 괴로워할 때 쓴다. 편축 6kg을 잘게 썰어 물 10말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엿처럼 졸여 공복에 먹이면 회충을 치료한다. 치질에는 생잎을 짓찧어 즙을 짜서 늘 먹으면 좋다. 황달에는 즙을 내어 한번에 1되를 먹는다. 편축의 뿌리 한 줌을 깨끗이 씻고 짓찧어 즙을 짜서 1되를 먹으면 광물성 약독으로 눈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열이 나는 종기 상처에 붙여도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강병수 외, 『(원색)한약도감: 임상을 위한 한약활용의 필독지서』, 동아문화사, 2008.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