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부(鐵原府)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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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철원부 |
한글표제 | 철원부 |
한자표제 | 鐵原府 |
관련어 | 철성(鐵城), 동주(東州), 육창(陸昌), 창원(昌原) |
분야 | 정치/행정/관청 |
유형 | 집단·기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고려~조선 |
왕대 | 고려~조선 |
집필자 | 이규대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철원부(鐵原府)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세조실록』 1년 9월 11일, 『세조실록』 3년 10월 20일, 『현종실록』 14년 12월 27일, 『영조실록』 22년 12월 9일 |
고려시대 철원과 예속된 군현을 다스리던 관아. 조선시대 철원 지방을 다스리던 관청 및 행정기구.
개설
고려초기 철원 지방은 동주(東州)였으며, 이후 단련사(團練使)와 지주사(知州使)로 개칭되면서 동주도(東州道)에 편제되었다. 고려후기에 동주목(東州牧)으로 승격되었다가 목(牧)제가 전반적으로 폐지되면서 철원부(鐵原府)가 되었다. 조선초기 8도제가 시행되면서 철원도호부(鐵原都護府)가 되었으며, 이후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속되었다. 진관(鎭管) 체제에서 거진(巨鎭)으로 인근 군현을 관장하였다. 조선후기에는 토포사(討捕使)가 설치되거나 방어영(防禦營)이 설치되면서 인근 고을을 관할하였다.
설립 경위 및 목적
고구려 때 철원(鐵原) 또는 모을동비(毛乙冬非)라 하였고, 신라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철성(鐵城)이라 하였다.
고려 904년(고려 효공왕 8)에 궁예(弓裔)가 마진(摩震)을 세우고 철원을 도읍으로 삼았고, 911년에 국호를 태봉(泰封)으로 고쳤다. 918년(고려 태조 1) 태조가 즉위하면서 도읍을 송악(松嶽)으로 옮기고 철원은 동주로 삼았다. 995년(고려 성종 14)에 단련사를 두었다가 1005년(고려 목종 8)에 폐지하였다. 1018년(고려 현종 9)에 지주사(知州事)를 두었다. 5도양계제 시행 때 교주도(交州道)에 편제되었고, 1178년(고려 명종 8)에 동주도에 편제되었다. 1254년(고려 고종 41)에 동주현(東州縣)으로 강등되었다가 후에 동주목으로 승격되었다. 1310년(고려 충선왕 2)에 지방 편제에서 전체적으로 목이 폐지되면서 철원부가 되었다.
조선 1413년(태종 13)에 8도제에서 철원도호부가 되었고, 1434년(세종 16)에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관되었다. 1455년(세조 1)에 군익도(軍翼道) 체제에 따라 철원도(鐵原道)를 설치하고, 철원은 중익(中翼)으로, 이천은 좌익(左翼)으로, 평강은 우익(右翼)으로 편제하였다(『세조실록』 1년 9월 11일). 1457년(세조 3)에 군익도 즉 3익(三翼) 체제가 혁파되고 거진을 설치하는 진관 체제에서 회양진(淮陽鎭)에 귀속되었다(『세조실록』 3년 10월 20일). 1673년(현종 14)에 북관(北關)을 왕래하는 길목이라 하여 토포사를 설치하였다(『현종실록』 14년 12월 27일). 1746년(영조 22) 강상 사건으로 현(縣)으로 강등되었다가 춘천부로부터 방어영이 철원으로 옮겨지면서 부로 승격하였고, 아울러 인근의 도호부 3개 고을과 6개의 현을 관할하였다(『영조실록』 22년 12월 9일).
조직 및 역할
조선초기에 부사(府使)와 교수(敎授) 각 1인을 배치하였고, 부사는 종2품의 문무관(文武官)직이었다. 부사의 예하에는 좌수(座首) 1인과 별감(別監) 2인을 두어 풍속의 단속과 행정 자문을 담당하였다. 6방(六房) 관속의 규모는 시대에 따라 확장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후기 『여지도서(輿地圖書)』에서는 대솔군관(帶率軍官) 2인, 별군관(別軍官) 50인, 아전(衙前) 30인, 지인(知印) 20인을 두었다. 그리고 사령(使令) 12명, 군뢰(軍牢) 17명, 관노(官奴) 35명, 관비(官婢) 16명, 기생(妓生) 6명을 두었다. 6방 관속은 객사(客舍), 아사(衙舍), 비장청(裨將廳), 중영(中營), 향청(鄕廳), 훈련청(訓練廳), 토포청(討捕廳), 군기청(軍器廳), 군수청(軍需廳), 관청(官廳), 작청(作廳) 등에 배속되어 행정실무를 담당하였다.
변천
1895년(고종 32)에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8도제를 폐지하고 23부제를 시행하면서 강원도는 춘천부와 강릉부로 나뉘었다. 이때 군현제가 폐지되고 군으로 일원화되면서 철원군으로 춘천부에 귀속되었다. 1896년(고종 33)에 23부제를 폐지하고 13도제를 시행하면서 춘천부와 강릉부는 통합되어 강원도가 되었으며, 이때 철원군은 강원도에 귀속되었다.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경국대전(經國大典)』
- 『관동읍지(關東邑誌)』
- 『관동지(關東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여지도서(輿地圖書)』
- 강원도, 『강원도사』11, 강원도사 편찬위원회,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