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周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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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주한 |
한글표제 | 주한 |
한자표제 | 周限 |
관련어 | 근점월(近點月), 근지점(近地點), 원지점(遠地點), 지질력(遲疾曆)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조선 |
집필자 | 이은희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주한(周限) |
달의 부등운동(不等運動)을 계산하기 위해 근점월의 궤도를 336한(限)으로 나눈 것.
개설 및 내용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움직임에 따라 속도에 빠르고 느림이 생기는 지질(遲疾) 운동을 한다. 즉 근지점에서 가장 빠르고 원지점에서 가장 느린 케플러 운동을 지속하게 된다.『수시력』과 이를 따르는 『칠정산내편』에서는 이러한 달의 운동을 계산하기 위해 근지점을 기준으로 달의 궤도를 336한으로 나누고, 다시 근지점에서 원지점까지의 질력(疾曆)과 원지점에서 근지점까지의 지력(遲曆)을 각각 168한으로 나누어 각 한에서 달이 운행하는 각도와 일수 등을 계산하였다. 위 두 역법에서 이러한 계산 결과는 달의 운동 계산표라고 할 수 있는 태음한수지질도(太陰限數遲疾度)의 입성에 실어 놓았다. 이 계산표에는 달이 지력과 질력의 각 한에서 움직이는 행도(行度)와 일수(日數)를 나타내는 지질력한행도(遲疾曆限行度)와 지질력일율(遲疾曆日率) 및 각 한에서 이들의 증가분과 감소분을 나타내는 손익분(損益分)의 값들이 실려 있다.
이와 같이 달의 부등운동을 계산하기 위해 근점월의 궤도를 336한으로 나눈 것을 주한(周限)이라 한다. 옛 역법에서 달의 궤도를 336한으로 나눈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336이 28의 12배수가 되므로 달의 운행을 28수(宿)로 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다. 근점월과 336한 및 각 한에서 태양이 움직이는 한행분(限行分)인 행도의 관계식은 다음과 같다.
주한 = 28수 × 12 = 336
1근점월 = 336한 = 27일 5546분
한행분 = (27일 5546분 ÷ 336한) = 820분
참고문헌
- 『원사(元史)』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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