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목(座目)

조선시대 관리들의 서열(序列)을 적은 명단.

내용

흔히 좌목(座目)은 조선시대 관원이나 특정 단체 소속 회원의 성명·나이 등을 기록한 명단을 가리킨다. 여러 예식에서 좌차하거나 연명(連名)으로 차자(箚子)를 올리거나 소대(召對)에 입참(入參)할 경우 좌목에 따라 관원 간의 고하를 나타낸다. 좌목의 여러 의미 중 특히 조선시대 당상관 이상의 관리들의 좌차, 즉 서열을 나타내는 명단이라는 뜻이 있다. 또한 명단 그 자체뿐만 아니라 3품 통정대부(通政大夫) 이상은 반드시 왕명이 있어야 진급하는데, 이를 좌목이라고도 하였다.

용례

時兼知兵曹事琴柔座目在參議尹敞之上 知事職次在參議之下 而柔之座目在敞之上 故坐次及署銜 本曹難之 禮曹議以爲六曹參議承旨僉知中樞院事集賢殿副提學等官 已許用座目 今柔之座次 宜在敞上 其署銜 宜從官制 從之 堂上以上官 不用職事 以散官高下 臨時取旨 定其座次 名曰座目(『세종실록』 23년 5월 17일)

참고문헌

• 『대전회통(大典會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