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공신(靖國功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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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을 통하여 연산군을 몰아낸 공로로 중종대에 책봉된 공신.

내용

1506년(연산군 12) 9월 1일 밤 3경에 박원종·성희안·유순정 등 이른바 반정 3대장은 군사를 일으켜 연산군을 축출하고 진성대군을 추대하였다. 반정 성공 6일 후에 박원종 등은 공신들을 3등급으로 구분하여 올렸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박원종·성희안·유순정 등 반정의 주모자들이 빠져 있었다. 공로자들의 등급을 매기면서 자신들을 스스로 평가하기가 민망해서였다.

최종적으로 박원종 등까지 포함된 104명의 정국공신은 9월 8일에 확정되었다. 1등은 병충분의결책익운정국공신(秉忠奮義決策翊運靖國功臣)이라 하였으며 박원종·성희안·유순정·유자광 등 8명이었다. 병충분의익운정국공신(秉忠奮義翊運靖國功臣)이라 불린 2등은 이효성·심순경·변수 등 13명이었다. 병충분의정국공신(秉忠奮義靖國功臣)이라 불린 3등은 고수겸·심형·황탄 등 30명이었으며, 분의정국공신(奮義靖國)이라 불린 4등은 변준·변사겸·한숙창 등 53명이었다.

용례

政丞等啓曰 功臣之號 一等爲首三人 以秉忠奮義決策翊運靖國 其次五人 以秉忠奮義協策翊運靖國 二等以秉忠奮義翊運靖國 三等以秉忠奮義靖國 四等以奮義靖國 稱之 傳曰可(『중종실록』 1년 9월 9일)

참고문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국조공신록(國朝功臣錄)』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신명호, 『조선의 공신들』, 가람기획,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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