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현(長水縣)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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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장수현 |
한글표제 | 장수현 |
한자표제 | 長水縣 |
상위어 | 전라도(全羅道) |
동의어 | 우평(雨坪), 장천(長川), 고택(高澤) |
분야 | 정치/행정/관청 |
유형 | 집단·기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조선 |
집필자 | 정성일 |
폐지 시기 | 1895년(고종 32)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장수현(長水縣)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세종실록』 12년 1월 21일, 『세조실록』 1년 9월 11일, 『세조실록』 3년 10월 20일, 『고종실록』 8년 4월 29일 |
전라북도 장수군에 설치된 조선시대 지방 관청이자 행정구역 명칭.
개설
고려 때 장수현은 남원부에 소속되었다. 1391년(고려 공양왕 3)에 장계(長溪)를 겸임하였다. 조선이 건국한 후 1392년(태조 1)에 다시 나누어서 장수현으로 하고, 장계군(長溪郡)과 함께 감무를 겸하였다. 1414년(태종 14)에 장수현에 현감(縣監)을 두고 장계를 폐지하여 소속시켰다. 1455년(세조 1)에 장수현이 전라도 남원도(南原道)의 좌익을 맡았다. 1457년(세조 3)에는 장수현이 전라도 7진 가운데 하나인 남원진에 속했다. 1871년(고종 8)에는 삼군부(三軍府)가 해안 방어의 강화 차원에서 장수현에 화포군(火砲軍) 15명을 두었다. 1895년(고종 32)에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장수현이 폐지되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고려사』에는 고려에 와서 장수현으로 이름을 고치고 남원부에 소속시킨 것으로 되어 있다. 1391년에 장계를 겸임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조선이 건국한 후 1392년에 다시 나누어서 장수현으로 하고, 장계군감무를 겸하였다. 1414년 장수현에는 현감을 두고 장계현을 폐지하여 소속시켰다. 이때 폐지된 장계는 본래 백제의 백이군(伯伊郡)이었는데 고려 때 장계현으로 고쳐서 남원에 소속시켰던 곳이다. 이 무렵 장수현이 관할해 오던 3소가 폐지되어 장수현의 직촌(直村)이 되었다. 3소는 천잠(天蠶)·양악(陽岳)·이방(利方)이다.
조직 및 역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장수현에 종6품 현감 1인과 종9품 훈도(訓導) 1인을 둔다고 되어 있다. 현감은 종6품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尉)를 겸하였다. 훈도는 5백 호 이상인 고을에는 모두 두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세종실록』 12년 1월 21일). 장수현감 밑에 중앙 관제와 마찬가지로 이·호·예·병·형·공 6방을 두었다. 현감 아래 향청(鄕廳)의 향임(鄕任)으로 좌수(座首)와 별감(別監) 등을 두었다. 이들은 6방을 나누어 장악하여 현감의 지방 행정을 보좌하였다. 향임은 대부분 부세의 분배와 징수, 향풍의 교정, 향리의 감찰 등을 맡았다.
변천
1455년에는 각 도의 내지(內地)에도 거진(巨鎭)을 설치하고 주변의 여러 고을을 중·좌·우익으로 나누어서 소속을 정하였다. 이때 장수를 전라도 남원도의 좌익으로 삼았다(『세조실록』 1년 9월 11일).
1457년에 각 도의 중·좌·우익을 폐지하고 거진을 설치하였다. 이른바 진관(鎭管) 체제로 바뀌면서 전라도에는 7곳에 거진이 설치되었는데 장수가 남원진에 속했다(『세조실록』 3년 10월 20일).
조선후기에는 남원거진이 전라좌영(全羅左營)으로 바뀌었다. 좌영(左營)의 속읍은 남원·곡성·장수·창평·옥과·구례·운봉 7곳이며, 좌영의 병수(兵數)는 좌영의 마병(馬兵) 2초(哨), 속오(束伍) 34초, 표하군(標下軍) 287명, 당보군(塘報軍) 120명, 수솔군(隨率軍) 492명으로 되어 있다.
1871년에 삼군부가 전라도의 각 군에 포군을 설치하였는데, 이 가운데 장수현에 화포군 15명을 두었다(『고종실록』 8년 4월 29일).
1895년에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 시행되면서 장수현이 폐지되었다. 1896년(고종 33)에 전국 23부를 다시 13도로 개정할 때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분리되었다. 전라북도는 수부(首府)를 전주에 두었으며, 장수군을 비롯한 15개 군으로 편성되었다.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경국대전(經國大典)』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칙령(勅令)』
- 『관보(官報)』
- 『대동지지(大東地志)』
- 『여지도서(輿地圖書)』
- 『의안·칙령(議案·勅令)』
- 박종기,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 푸른역사, 2002.
- 손정묵, 『한국지방제도·정치사연구(상)-갑오경장~일제강점기-』, 일지사, 2001.
- 이수건, 『조선시대 지방행정사』, 민음사, 1989.
- 이존희, 『조선시대 지방행정제도 연구』, 일지사, 1990.
- 『장수군지』, 전라북도 장수군, 1997.
- 『전라남도지』, 전라남도지편찬위원회, 1993.
- 『전라북도지』, 전라북도,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