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里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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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색군(雜色軍) 3여(旅)의 지휘관.

내용

조선초기 국방체제는 각 도의 도절제사(都節制使)가 있는 영(營)과 연해안 지대에 설치된 진(鎭)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여기에 영진군(營鎭軍)·수성군(守城軍) 등을 배치했으나, 대부분의 내륙 지방에는 군대가 없었다. 따라서 대규모의 적이 침입하면 내륙 지역을 무인지경으로 만들 우려가 많았다. 이런 방어의 부실을 막기 위해 유사시에 동원할 수 있는 예비 병력의 조직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세종대 초에 잡색군을 편성하였다. 이후 1467년(세조 13)에는 잡색군 편제를 정비하였는데, 이때 2인을 정군(正軍)으로 하고 3인을 여보(餘保)로 하였으며, 25인을 대(隊)라고 하고, 5대를 1여로 하였으며 3여마다 이장(里將) 1명을 두었다. 즉 이장은 잡색군 375명의 지휘관인 셈이다. 그러나 이장은 2년 후인 1469년(예종 1)에 혁파되었다.

용례

悉籍京中諸司胥徒 僕隷及五部坊里人 凡七萬六千三十六 分部伍於諸司 置十九旅 於五部置一百三十旅 二人爲正軍 三人爲餘保 二十五人爲隊 隊有正 五隊爲旅 旅有帥 三旅置一將 將凡四十人 將號里將 軍號雜色軍 將則分番宿衛 每二十人相遞 授西班職 至從四品而遷 旅 帥 隊 正則依正兵例 考仕加階 授從五品影職 卽日授里將二十人(『세조실록』 13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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