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관(月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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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주변에 고리띠 모양으로 생기는 달무리의 일종.

개설

조선시대 천문역법서인 『서운관지』에서는 월관(月冠)은 일관(日冠)과 마찬가지로 달의 위쪽으로 일자 형태의 기체가 생기되 그 양끝이 아래쪽으로 굽은 형태를 일컫는다고 정의하였다.

내용 및 특징

둥근 띠고리 형태의 달무리가 달의 위쪽에 발생한 것이 월관이라면, 아래쪽에 생기는 것은 월리(月離)라 한다. 양옆으로 귀고리 모양으로 발생하면 월이(月珥)라 하는데 왼쪽에 생기면 좌이(左珥)이고, 오른쪽에 생기면 우이(右珥)가 된다. 월관에다 달귀고리 현상인 월이(月珥)가 동시에 발생하면 태풍이 분다는 속설이 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象緯考)」에는 이 월관을 백관(白冠)으로 관찰 묘사한 것이 1376년(고려 우왕 2)의 기록에 보인다. 이날 달무리가 필수(畢宿), 자수(觜宿), 삼수(參宿), 오거성(五車星) 별자리 구역에 발생하였는데, 안쪽은 검고 중간은 붉고 바깥은 푸르렀다고 묘사하였으며, 그 달무리의 북쪽에 흰색 갓 모양의 백관이 끼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 『개원점경(開元占經)』
  • 『천문류초(天文類秒)』
  • 『서운관지(書雲觀志)』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국역 고려사지』, 경인문화사, 2011.
  • 서유구, 김일권 역, 『임원경제지 위선지』, 소와당,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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