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부군옥(韻府群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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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 초기 세종(世宗)의 명으로 유계문(柳季聞)이 펴낸 백과전서다.

개설

이 책은 운자별(韻字別)로 배열하여, 참고가 되는 고사원전(故事原典)까지를 설명하고, 분류한 일종의 백과전서라 할 수 있다. 1435년(세종 17) 왕이 강원 감사(監司)인 유계문(柳季聞)에게 간포(刊布)를 논교(論敎)하여, 강릉과 원주 두 곳에서 2년간에 걸쳐 판각,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1437년(세종 19) 6월에 필역(畢役)한 사실이 남계문(南季文)의 발문(跋文)에서 볼 수 있다. 모두 20권 10책으로 원본은 당판(唐板)을 바탕으로 복각(覆刻)한 어명판인데, 인쇄된 흔적으로 보아 초간본으로 짐작된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에 사는 김영한(金英漢)이 소장하고 있다.

편찬/발간 경위

이 한자의 자전은 운(韻)으로 구분 배열하였으며, 참고가 되는 고사성어의 원전(原典)까지 소개하였다. 일종의 백과사전이며 목판으로 1435년에 세종이 강원 감사유계문에게 간행하게 하였다. 강릉과 원주 두 지역에서 2년 동안에 걸쳐 판각하였으며, 1437년 6월에 간행된 운부군옥은 모두 20권 10책이다. 중국의 원본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간행한 것이다. 인쇄된 흔적으로 보아, 처음 인쇄된 초간본인 것으로 보인다.

서지 사항

20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목판본이다. 크기는 23.2×15.9㎝이며, 김영한이 개인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이 책은 운(韻)을 구분 배열하여, 참고가 되는 고사성어의 원전까지 소개한 일종의 사전으로, 모두 20권 10책이다. 세종의 명으로 펴낸 이 책은 운(韻)으로 구분 배열하고, 참고가 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원전(原典)까지 소개한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목판(木板)으로 간행되었다. 1435년에 강원 감사유계문(柳季聞)에게 간행을 명하여, 강릉과 원주 두 곳에서 2년간에 걸쳐 판각(板刻)하여, 1437년 6월에 중국의 원본(原本)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간행한 것이다.

원본은 중국 원(元)나라 때 음시부(陰時夫)가 『운부군옥(韻府群玉)』 20권을 편찬하였는데, 운(韻)에 의하여 배열·편찬된 것으로서는 현존 최고의 책이다. 이 『운부군옥』은 인쇄된 흔적으로 보아, 처음 인쇄된 초쇄본으로 추측된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조선 초기 목판인쇄를 이해할 수 있어서, 서지상으로도 귀중본으로 분류할 수 있는 책이다.

참고문헌

  • 강민구, 「조선후기 類書의 『康熙字典』과 『韻府群玉』 인용 양상-『松南雜識』의 경우」, 『한문교육연구』 제31호, 한국한문교육학회, 2008.
  • 고인덕, 「조선시대에 있어서 도설백과사전 『三才圖會』의 수용」, 『중국어문학논집』 제77호, 중국어문학연구회, 2012.
  • 심경호, 「한국 類書의 종류와 발달」, 『민족문화연구』 제47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7.
  • 이근석, 『조선의 중국상상과 체험(17세기-19세기)』, 북경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