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은(倭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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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일본에서 수입한 은.

내용

은선(銀船)에 운반되어 수입된 왜은(倭銀)은 대부분 백사·비단의 구입 대가로 중국으로 다시 수출되었다. 중국행 조선 사절의 파견에 맞추어, 대마도에서는 7·8월과 10·11월에 주로 왜은을 수출하였다. 이 은을 황력은 또는 동지은이라 부른다. 왜은은 본래 순도 80%였으나, 1695년(숙종 21) 일본의 화폐 개혁에 따라 64%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무역 마찰이 일어나자, 1710년(숙종 36) 조선 인삼 구입 대금을 위한 순도 80%의 특주은을 만들기도 하였다.

용례

兩國通貨 事至重也 而倭銀之前後變改 亦見狡詐 恐貽後弊(『영조실록』 7년 12월 12일)

참고문헌

  • 정성일, 『조선 후기 대일무역』, 신서원, 2000.
  • 한명기, 「17세기 초 은의 유통과 그 영향」, 『규장각』15, 1992.
  • 田代和生, 『近世日朝通交貿易史の硏究』, 創文社,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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