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선(倭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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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용하던 배.

내용

왜선의 종류로는 소주(小舟, [고바야]), 관선(關船, [세키부네]), 안택선(安宅船, [아타케후네]) 등이 있다. 소주는 가장 작은 형태의 배이면서 왜선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관선은 왜 수군의 주력 전선(戰船)으로 대체로 2층 구조로 제작되며 수송을 겸하였다. 안택선은 관선에 상갑판을 덧대어서 3층 구조로 제작되어 보다 안정감 있는 전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왜선은 바닥이 평평한 조선의 판옥선과는 달리 선저가 뾰족한 역삼각형 구조였다. 이것은 조선 이외의 모든 나라에서 가지고 있던 목선의 대체적인 형태였다. 조선 배의 경우 방향을 바꾸는 데 용이하도록 키가 있었는데, 왜선의 경우 전면에 튀어나온 두 개의 긴 목재를 통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였다. 판옥선은 요철(凹凸)과 경첩을 통해 목재와 목재를 엇갈려 이어 붙임으로써 충격에 강한 반면 왜선은 목재를 쌓고, 나무못 또는 쇠못으로 고정시켰기 때문에 쉽게 파손되거나 충격에 약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차이점으로 인해 왜선은 조선 수군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용례

遣左右道水軍都節制使金英烈于豐海道 西北面備倭 全羅道水軍節制使報倭船九隻向西北面故也(『태종실록』 1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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