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초(梧桐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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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초.

내용

오동초(梧桐草)는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문종 때 기사에서 평안감사(平安監司)가 고독(蠱毒)의 치료법으로 소개한 여러 가지 약재 중 하나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용례는 보이지 않는다. 고독은 조선시대 가옥 구조의 특징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의 하나로, 목재에 기생하는 독충들에 의해 발병된다. 민간에서 고독의 피해가 잇따르자 문종 때에 이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 널리 알리도록 하였다.

용례

平安道觀察使啓 有金於郞者言 治蠱毒之法 銀釵揷於熟雞子 銜之於病人口 待一炊飯頃 還出之 釵色變爲靑黑 則卽爲蠱毒 將巴豆去穀細末一分 梧桐草根末半分 水見草泰河草馬兜零大戟草等根作末各二分 班金草鸚黃草成郞草水長草雪陽草陰城草等根作末各一分 穀右草根末不老草根末茵(陳) [蔯] 穗末棗根皮末各三分 見骨草根末四分九葉草根末一分半 草烏頭根燒存性細末半半分 雪梅草根末半分 狄麥實末三合 水和作丸 如小豆大 病重氣弱人 服五十丸 病輕氣壯人 七十丸 空心米飮呑下 服藥前 先進稷米粥一盞 後服之 良久量其病狀 燒鹽 或一匙 或二匙 淡粥水和飮後 熟冷水一二鉢連飮 則上吐下瀉 毒氣盡泄 吐痰淸則病差 右藥草採乾之法 草烏頭根 正月 雪陽草雪梅草根 二月 梧桐草根 三月 水見草班金草根狄麥實 六月 陰城草根 七月 泰河草·鸚黃草·穀右草·成郞草·見骨草·水長草·大戟草·不老草等根馬兜零根茵陳 穗 八月 棗根皮 九月 九葉草根 十月 隨月 採取灑水 置於溫堗上 以紙覆之 經一宿後 盛之杻筐 掛於竈內有烟氣之處 待乾作末 用之 外曾祖盧端知 爲倭人所虜 居倭國十五餘年 傳其術 還來 父金千亦傳之 我亦傳習療治 得効者 甚衆 上令禮曹 曉諭中外 無不周知(『문종실록』 1년 1월 13일)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
  • 동의학사전편찬위원회(북한: 조선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동의학사전』, 여강출판사, 2005.
  •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웹서비스』, 한국한의학연구원, http://jisik.kio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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