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安房)
주요 정보 | |
---|---|
대표표제 | 안방 |
한글표제 | 안방 |
한자표제 | 安房 |
상위어 | 국(國) |
분야 | 정치/외교/사행 |
유형 | 지명 |
집필자 | 허지은 |
이칭 | 방주(房州)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안방(安房)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숙종실록』 31년 2월 18일 |
일본 동해도에 있었던 하나의 국(國)으로 현재의 천엽현에 해당하는 지역.
개설
천엽현(千葉縣) 남쪽에 있었던 옛 국명(國名)으로 방주(房州)라고도 하였다. 동해도(東海道) 15개국 중 하나였다.
형성 및 변천
718년(성덕 17) 5월에 상총국(上總國)의 평군(平群)·안방(安房)·조이(朝夷)·장협(長狹) 이상의 4개의 군을 분할하여 안방국(安房國)을 세웠다. 741년(효성 5) 12월 원래의 상총국에 병합되었다가 757년 5월 다시 상총국에서 분리되어 안방국이 건립된 이후 변화가 없었다. 중세 말부터 근세 초기에 걸쳐 이견씨(里見氏)의 근거지가 되었다. 1590년(선조 23) 풍신수길(豐臣秀吉)이 소전원(小田原)을 정벌할 때 이견씨는 안방국만을 보유했었는데, 1614년 백기창길(伯耆倉吉)에게 이봉(移封)되었다. 근세 시기에는 여러 개의 작은 번(藩)으로 분리되었다가 막부 말기에 해안 방어 상의 필요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큰 번에 포함되었다. 1871년(고종 8) 번을 폐지하고 현(縣)을 설치하는 폐번치현(廢藩置縣) 제도에 의하여 목경진현(木更津縣)의 관하에 들어갔다. 1873년(고종 10) 하총(下總)의 인번현(印旛縣)과 통합되어 천엽현의 일부가 되었다.
위치 비정
관동 지방의 동남쪽, 방총반도(房總半島)의 남단에 위치하며, 포하수도(浦賀水道)를 사이에 두고 삼포반도(三浦半島)와 마주 보며, 북쪽은 거산(鋸山)·청징산(淸澄山) 등이 있는 청징산맥이 동서로 뻗어 있어, 상총국의 경계가 되고 있다.
관련 기록
1705년(숙종 31) 일본 대마도주(對馬島主) 종의진(宗義眞)이 죽고 그 아들 종의방(宗義方)이 그 뒤를 이어받게 되어 조선에서 역관(譯官) 두 명을 보내 위문하게 하였다. 이들이 돌아와 보고한 내용에 1703년(숙종 29) 11월 21일 일본 동해도 15주(州) 가운데 안방 등 6개 주에 한꺼번에 지진이 났는데, 그중에 강호(江戶) 무장주(武藏州)의 관백(關白)이 거주하는 지역 및 상모주(相謨州) 소전원의 지역이 더욱 심하여 땅의 갈라진 너비가 한 자도 넘고 그 깊이는 측량할 수 없었으며 깔려서 죽거나 빠져서 죽은 자는 헤아릴 수 없었다고 한다(『숙종실록』 31년 2월 18일).
참고문헌
- 國史大辭典編集委員會, 『國史大辭典』, 吉川弘文館, 1999.
- 『日本大百科全書』, 小學館, 1987.
- 平凡社地方資料センター, 『日本歷史地名大系』, 平凡社,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