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현(松禾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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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중서부에 있으며 북쪽으로 은율, 동쪽으로 신천, 남쪽으로 장연, 서쪽으로 황해에 접하는 지역에 설치되어 주민들을 관할한 관청이자 행정구역.

개설

송화현(松禾縣)은 황해도 서북쪽 바다를 낀 평야 지대에 위치하며, 1408년(태종 8)에 청송현(靑松縣)과 가화현(嘉禾縣)을 합하여 설치되었다. 해주 진관 소속이었으며, 1895년(고종 32)에 송화군이 되었고, 1909년(순종 2)에 풍천을 병합하여 면적이 확대되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1408년에 고려 때의 청송현과 가화현을 합하여 설치되었다. 청송현 지역은 고구려 때에는 마경이(麻耕伊)라 불렸고, 고려 건국 후에 청송현이 되었다. 가화현은 고구려 때에는 판마곶(板麻串)이라 불렸으며, 고려 건국 후에 가화현이 되었다. 모두 풍주(豐州)의 속현이었다가 1106년(고려 예종 1)에 각기 감무가 설치되면서 속현에서 벗어났다.

조직 및 역할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종6품 현감이 다스렸고, 좌수 1명, 별감 2명, 군관 31명, 아전 19명, 지인 12명, 사령 19명, 관노 19명, 관비 11명이 있었다. 소속 군병은 세종 때에는 시위군 11명, 영진군 122명, 선군 207명이었다. 중앙군으로 5군영이 설치되었던 조선후기에는 훈련도감의 포수보인(砲手保人) 270명과 군향보인(軍餉保人) 62명, 어영청 정군 47명, 금위영 정군 27명이 있었다.

변천

1457년(세조 3)에 진관 체제를 정비하면서 거진(巨鎭)인 해주진 소속의 여러 진(鎭) 중 하나가 되었다. 1895년에 23부제를 시행하였을 때에 해주부 송화군이 되었으며, 1896년(고종 33)에 13도제가 시행되자 황해도 송화군이 되었다. 1909년(순종 2)에는 풍천군을 병합하여 규모가 커졌다(『순종실록』 2년 2월 4일).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 『여지도서(輿地圖書)』황해도(黃海道) 송화(松禾)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