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의장)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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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소기 |
한글표제 | 소기 |
한자표제 | 小旗 |
상위어 | 노부(鹵簿), 노부의장(鹵簿儀仗) |
관련어 | 대기(大旗), 중기(中旗) |
분야 | 왕실/왕실의례/군례 |
유형 | 물품·도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김지영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소기(小旗)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세종실록』 즉위년 8월 30일, 『세종실록』 오례 가례 서례 노부 대가의 노부 |
조선시대 왕실의 노부(鹵簿) 의장에 포함된 의장기 중 가장 작은 깃발.
개설
조선시대에 왕이나 왕비, 세자와 세자빈, 세손과 세손빈은 각 지위에 해당하는 노부 의장을 갖추었는데, 지위에 따라 의장의 구성이나 규모에 큰 차이가 있었다. 의장은 기본적으로 여러 상징을 그린 깃발인 의장기와 무기나 왕실의 생활용품에서 유래한 의장물로 구성되었다. 의장기는 어떤 상징이 그려지는가에 따라 각각 이름이 달랐고, 색깔도 청색·적색·백색·흑색·황색 등 오색으로 차이가 있었다. 색이나 문양의 차이 외에도 의장기는 크기에 따라 세 등급으로 구분하여 가장 큰 깃발은 대기(大旗), 중간 크기의 깃발은 중기(中旗), 작은 깃발은 소기(小旗)라 하였다.
연원 및 변천
보통 왕만 용기(龍旗)라는 대기를 사용하여 군주권을 상징하였지만, 세종대에는 상왕인 태종이 황룡대기(黃龍大旗) 2개를 만들어 의건부(義建府) 및 삼군부(三軍府)에 나누어 두도록 하되, 상왕전의 큰 기(旗)는 흰 바탕에 누런 선을 두르고 누런 용을 그려서 주상전의 큰 기와 다르게 하였다(『세종실록』 즉위년 8월 30일). 『세종실록』「오례」 노부 항목이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노부 항목에서 의장기의 명칭 가운데 ‘대기’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는 홍문대기(紅門大旗)와 후전대기(後殿大旗)가 있고 나머지 의장기는 크기에 대한 묘사는 없다.
큰 기[大旗]는 1인이 쥐고 2인이 이끌고 2인이 좌우에서 잡으며, 보통 기[中旗]는 1인이 쥐고 2인이 이끌며, 작은 기[小旗]는 1인이 쥐고 1인이 이끄는데, 모두 청의(靑衣)에 피모자(皮帽子)를 착용하였다(『세종실록』 오례 가례 서례 노부 대가의 노부). 노부에 속한 깃발을 들 때 그 크기에 따라 기를 잡는 사람 외에 보조하는 사람의 수를 달리한 것이다. 대기는 5인, 중기는 3인, 소기는 2인을 각각의 깃발에 배치하였다.
개별 의장기가 대기·중기·소기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노부 항목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조선후기 의궤 반차도에 묘사된 것을 통해 각 의장기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다. 소기에는 육정기(六丁旗) 즉 정축기(丁丑旗)·정묘기(丁卯旗)·정사기(丁巳旗)·정미기(丁未旗)·정유기(丁酉旗)·정해기(丁亥旗)와, 백택기(白澤旗), 삼각기(三角旗), 각단기(角端旗), 용마기(龍馬旗), 현학기(玄鶴旗), 백학기(白鶴旗), 영자기(令字旗), 고자기(鼓字旗), 금자기(金字旗) 등이 해당했다. 소기를 잡는 사람과 보조하는 사람 모두 청의에 피모자를 착용했다.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인조부묘도감의궤(仁祖祔廟都監儀軌)』
- 『경종왕세자책례도감의궤(景宗王世子冊禮都監儀軌)』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