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지(雪花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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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눈처럼 새하얗고 두께가 매우 얇은 종이.

내용

설화지(雪花紙, 雪華紙)에 대해 『광재물보(廣才物譜)』에는 “색깔이 눈과 같이 하얗다”고 기록되어 있다. 종이의 색깔이 눈처럼 새하얗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으로 보인다. 1573년(선조 6) 모사용(模寫用) 종이로 설화지를 사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매우 얇은 종이임을 알 수 있다.

생산지는 문헌마다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서유구(徐有榘)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와 서명응(徐命膺)의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에서는 평강(平康), 『수의서계(繡衣書啓)』에서는 진주,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는 남원과 평강,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서는 순창(淳昌)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중 평강의 특산지(特産紙)로 언급된 사례가 가장 많다. 또한 평강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도 유명한데, 설화지의 제조 과정에서 눈이 사용되었다는 연구가 있다.

용례

下六書附錄二冊于弘文館 柳希春日記曰 伏覩御筆題目 方正輝煥 不勝歎慶 卽招畫員 模寫於雪花紙(『선조실록』 6년 4월 14일).

참고문헌

  • 『광재물보(廣才物譜)』
  •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
  • 『수의서계(繡衣書啓)』
  •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탁지준절(度支準折)』
  • 정선영, 「설화지(雪花紙)에 대한 연구」,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38,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