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강의(書筵講義)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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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서연강의 |
한글표제 | 서연강의 |
한자표제 | 書筵講義 |
분야 | 강의서 |
유형 | 한문 |
지역 | 한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정조 |
집필자 | 성낙수 |
저편자 | 조정세 |
간행처 | |
간행년일 | 1789 |
권책수 | 1책(58장) |
사용활자 | 필사본 |
표제 | 서연강의(書筵講義) |
소장처 | 규장각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서연강의(書筵講義) |
이 책은 조선 영조 때 익위사부수(翊衛司副率)·위수(衛率)·사어(司禦) 등을 지낸 조정세(趙靖世)가 장헌세자(莊獻世子)의 서연(書筵)에서 시강(侍講)한 내용을 기록한 강의서다.
개설
이 책은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 보솔(副率)·사어 등을 역임하였던 조정세가 1752년(영조 28)부터 1753년(영조 29) 사이 사도세자의 서연에 입참(入參)하여 견문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편찬/발간 경위
2종이 있는데, 1종은 송명흠(宋明欽)이 1763년(영조 39)에 강의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6장으로 구성되었다. 다른 1종은 1751년(영조 27) 12월 28일∼1753년 9월 21일의 장헌세자의 서연에서 강의한 내용을 조정세가 편집하여 기록한 것이다. 조정세가 편집한 것은 58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권말에 조정세의 후기가 있다.
후기에서는 그가 1751년부터 5년간 선릉참봉(宣陵參奉)으로서 장헌세자를 시강하면서, 경의(經義)에 대해 문답한 것을 기록하여 향제(鄕第)에 보관하였는데, 이것이 소실되어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일부가 발견되어, 기록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책에는 날짜·서연에 참가한 사람의 직함·성명·강의내용 등을 기록하였다. 강의내용은 문답식이며, 세자의 질문은 '영왈(令曰)'로 시작한다. 영조대의 서연의 실제 내용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서지 사항
1책(5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필사본이다. 크기는 30.8×19.2cm이며,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이 책은 조선 영조 때 익위사부수·위수·사어 등을 지낸 조정세가 장헌세자의 서연에서 시강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은 1751년 12월 28일 편자가 익위사부수에 임명된 기사로 시작된다. 편자는 선릉참봉에서 선공부봉사(繕工副奉事)로 승진된 뒤 익위사부수에 전임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책에 서연에서 시강한 기사를 싣는 데 있어서, 먼저 날짜를 쓰고, 서연에 참가한 사람의 직함·성명 등을 기록하고, 이어 강의내용을 문답식으로 소상하게 기록하였다. 강의 내용은 『서전(書傳)』·『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소학』 등에 수록된 일부 등으로 되어 있다. 장헌세자가 질문한 대목은 ‘영왈(令曰)’로 시작되며, 이 질문에 답한 강관(講官)은 여러 사람이나, 이 책에는 편자가 대답한 내용만을 기록하고 있다. 문답내용 중에는 장헌세자의 일반적인 관심사에 대한 것도 보인다. 그 중 주목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명유(名儒)로 누구를 들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있는데, 이에 대하여 편자인 조정세는 이이(李珥)·김장생(金長生)·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 등을 부각시켜 대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속했던 당파적 소재를 짐작할 만하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서연의 의절(儀節)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18세기 왕실 교육의 구체적인 실태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전거로서 의미를 지닌 것이다. 특히 익위사 관원이 서연에 입참하게 됨으로써 말미암은 서연제도 변화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아울러 사도세자의 학문적· 사상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도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 도현철, 「이색의 서연 강의」, 『역사와 현실』 통권62호, 한국역사연구회, 2006.
- 백정화, 「조선시대 〈서연〉의 독서 교육적 의의 탐색-정조의 사례를 중심으로-」, 가톨릭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5.
- 육수화, 「조선후기 서연(書筵) 연구」, 『교육학연구』 제43권 제1호, 한국교육학회, 2005.
- 정재훈, 「경연(經筵)·서연(書筵)과 조선의 군주학」, 『경북사학』 제30권, 경북사학회, 2012.
- 한용진, 「서연(書筵)의 교육이념과 성격」, 『교육문제연구』 제10집,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