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祥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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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 두 번째 기일(忌日)에 지내는 제사.

내용

국상(國喪) 3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2번째 기일이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이다. 달수로 치면 25개월째에 해당하는데, 왕비가 왕보다 먼저 사망했을 경우에는 상기가 축소되어 기년상(期年喪)을 지내기 때문에 13개월째에 시행한다. 제사는 흔히 혼전에서 지내며, 이때 왕의 복장은 진하게 물들인 옥색(玉色) 옷인 참포(驂袍)를 입고, 익선관(翼善冠)을 쓰며, 오서대(烏犀帶)를 띠고, 백피화(白皮靴)를 신는다.

용례

凡干喪事 服衰服 十三月練祭 練冠去首絰負版辟領衰 二十五月祥祭 黲袍【禮部韻 黲 淺靑黑 本國深染玉色】 翼善冠 烏犀帶 白皮靴 二十七月禫祭 玄袍 翼善冠 烏犀帶 白皮靴 (『세종실록』 오례 흉례 의식 복제)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춘관통고(春官通考)』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이범직, 『한국중세 예사상연구』, 일조각, 1991.
  • 지두환, 『조선전기 의례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4.
  • 정종수, 「조선초기 상장의례(喪葬儀禮) 연구」, 중앙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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