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각루(報漏閣漏)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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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보루각루 |
한글표제 | 보루각루 |
한자표제 | 報漏閣漏 |
상위어 | 누각(漏閣) |
동의어 | 금루(禁漏), 자격루(自擊漏) |
관련어 | 누국(漏局), 보루각(報漏閣), 보루각정시의명병서(報漏閣定時儀銘幷序), 의표(儀表),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장영실(蔣英實)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물품·도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조선 |
집필자 | 정성희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보루각루(報漏閣漏)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중종실록』 31년 8월 20일 |
세종대에 장영실이 만든 2개의 자격루 가운데, 경복궁 경회루 남쪽 보루각에 설치한 자격루.
개설
보루각루는 세종의 명을 받아 장영실이 만든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지칭한다. 자격루는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시각에 따라 스스로 알릴 수 있는 시계이다. 세종대에는 2개의 자격루가 설치되었는데, 1434년(세종 16)에 경복궁 경회루 남쪽의 보루각(報漏閣)에 자격루를 설치한 데 이어, 1438년 경복궁 천추전(千秋殿) 서쪽의 흠경각(欽敬閣) 내에 옥루(玉漏) 자격루를 설치했다. 그중 보루각에 설치한 자격루를 보루각루라고 불렀다.
내용 및 특징
보루각루는 자격루라고도 불렀는데, 이것은 자격궁루에서 연유한다. 나무로 만든 인형이 종과 북, 징을 쳐서 각각 시(時)·경(更)·점(點)을 알리고, 시를 알리는 팻말을 전시하여 시의 경과를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자동시계였다. 보루각루는 경희루 남쪽에 세운 보루각이라는 전각에 설치하여 운영했기 때문에 보루각루라고 불렀으며, 왕이 거처하는 대궐에 있다 하여 금루(禁漏)라고 불렀다.
변천
보루각을 창설한 지 100여 년이 지나니 자격루도 고장이 잦아지고 그동안 이곳 저곳으로 옮겨 설치하느라 기계에도 많은 손상이 생겨 시간측정 기능이 저하되었다. 1534년(중종 29) 9월 17일에 보루각이 오래되어 비가 새는 곳이 많다는 보고가 있자 1536년(중종 31) 6월 신보루각이 완공되었다. 그해 8월 20일에 새로운 보루각도감에서는 구자격루에서는 하지 못했던 인정과 파루시각의 자동시보를 새로운 자격루에서 할 수 있었다(『중종실록』 31년 8월 20일).
참고문헌
- 『서운관지(書雲觀志)』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
- 『제가역상집(諸家曆象集)』
- 나일성, 『한국천문학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 남문현, 『장영실과 자격루』, 서울대학교출판부, 2002.
- 전상운, 『한국과학사』, 사이언스북스, 2000.
- Needham, Joseph., 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62.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