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조축수재(兵曹祝壽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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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왕의 장수를 위해 빌기 위하여 사찰에서 거행한 의식.

개설

축수재(祝壽齋)는 사찰에서 왕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거행하는 의식을 말한다. 병조축수재(兵曹祝壽齋)는 병조에서 주관한 축수재로서, 해마다 왕의 탄신일에 사찰에서 병조의 관리들이 모여 행사를 거행하였다.

연원 및 변천

축수재는 이미 고려 때부터 시행한 의식으로 주로 왕의 탄신일에 거행하였다. 고려 때에는 무신들이 모인 중방(重房)에서 해마다 축수재를 거행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조선왕조에 들어와서는 병조의 무관들이 모여 축수재를 거행하였다. 하지만 무리를 짓는다는 우려로 인하여 1414년(태종 14) 1월에 병조축수재를 폐지하였다. 이 조치로 인하여 같은 해에 무과축수재도 함께 폐지하였다.

절차 및 내용

조선왕조에 들어와 병조에서는 해마다 축수재를 거행하였다. 이는 고려 때에 중방의 구례(舊例)에 따라 서보통도감(西普通都監)의 이자 돈을 사용하여 거행한 것이다. 하지만 1414년(태종 14)에 왕이 “목숨이 길고 짧은 것은 운수(運數)가 있는데, 기도가 무슨 소용이냐? 그것을 혁파하도록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폐지하였다(『태종실록』 14년 1월 3일).

참고문헌

  • 심승구, 「조선전기 무과연구」, 국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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