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폭(別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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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일본 사이에 교환된 선물 목록.

내용

조선과 일본 사이에는 국서(國書)와 서계(書契)라는 두 종류의 문서가 교환되었다. 국서는 조선 왕과 일본 막부장군, 서계는 외교 실무 부서인 조선의 예조·동래부사·부산첨사와 일본의 대마도주·이정암(以町庵)·만송원(萬松院) 등의 사이에 교환된 문서이다. 이 국서와 서계에 딸린 예물의 종류와 수량을 적은 물품 목록이 별폭(別幅)이다. 일본 예물은 호초(胡椒)·명반(明礬)·단목(丹木)·대화(大和) 진주·문지(紋紙) 등이고, 조선 예물은 인삼·호피·표피(豹皮)·백면주(白綿紬)·백목면(白木綿)·백저포(白紵布)·흑마포(黑麻布)·황모필(黃毛筆)·매·화문석·진묵(眞墨) 등이 중심 품목이다.

용례

喜男與新島主義眞相見 先行硫黃回謝 次行問慰 (중략) 排列別幅各品 有若兒戲(『현종실록』 즉위년 6월 2일)

弔慰差倭平惟政 持書契及別幅付銀莊燭等物 出來進享 擇日設行于草梁客舍 除其宴禮(『숙종실록』 28년 2월 13일)

참고문헌

  • 『통문관지(通文館志)』
  • 『춘관지(春官志)』
  •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
  • 정성일, 『조선후기 대일무역』, 신서원, 2000.
  • 다시로 가즈이[田代和生], 『近世日朝通交貿易史の硏究』, 創文社,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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