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시문과전시(別試文科殿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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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시문과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의 시험.

개설

별시는 초시와 전시 두 단계의 시험으로 진행되었다. 별시전시는 초시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치렀다. 처음에는 시험 과목이나 방법, 선발 인원 등에 일정한 시행규칙이 없었으나, 영조대 『속대전』에서 규정이 정비되었다.

내용 및 특징

별시는 나라에 크고 작은 경사가 있을 때 경과(慶科)로 설행되거나 10년마다 한 번씩 병년(丙年)에 실시되는 중시(重試)의 대거(大擧) 형식으로 실시되었다. 별시문과전시의 과목은 대책(對策)·표(表)·전(箋)·조(詔)·제(制)·논(論)·부(賦)·잠(箴)·명(銘)과 송(頌) 중 1편을 제술로 시험하였다. 별시문과전시의 정원은 실시할 때마다 왕의 재가를 받아 결정하였다. 실제로 선발된 인원은 일정하지 않아 적을 때는 3명, 많을 때가 30명 정도이나 대개 10명 내외였다. 후대로 갈수록 자주 설행되고 인원도 많아졌다.

변천

처음에 별시는 1회의 제술시험으로 당락이 결정되었다. 별시가 자주 설행되면서 유생들은 강경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이에 따르는 폐단을 시정하고자 별시에 초시를 두고 강경을 시험하자는 논의가 성종대부터 시작되었다. 명종대에 와서 강경이 정례화되고 초시와 전시의 절차를 갖추게 되었다.

참고문헌

  • 『속대전(續大典)』
  • 『국조문과방목(國朝文科榜目)』
  • 원창애, 『조선시대 문과급제자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사학위논문,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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