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랍(白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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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랍(Apis indica, Apis mellifera, Apis cerana)을 얇게 깎아 햇볕에 말린 것.

개설

백랍(白蠟)은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 이질 설사를 치료하고[下痢膿血], 상처를 잘 아물게 하며[療傷], 기운을 나게 하는[益氣]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충청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시기와 상관없이 채취하여 얇게 깎아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한다. 만일 빨리 쓰려면 녹여서 물속에 10여 일 동안 넣어 둔다.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 이질 설사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비·위 기능을 좋게 하며 외상으로 생긴 상처, 골절 등에도 사용한다. 기운이 나게 해 주고 배고프지 않게 하며 늙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좋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불에 녹인 다음 물로 식히는 과정을 흰색이 될 때까지 반복한 후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설사를 하게 하는 환약에 넣는다. 임신부가 하혈을 계속하여 위급해졌을 때, 백랍을 달걀만큼 넣고 끓어오르게 달이기를 3~5번 한 후, 약술 반 되에 타 먹으면 하혈이 멎는다고도 한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동의보감(東醫寶鑑)』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이시진, 『(신주해)본초강목 1~15』, 여일출판사, 2007.
  •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편, 『동양의학대사전』, 경희대학교출판국, 1999.
  • 國家中醫藥管理局中華本草編委會, 『中華本草』,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