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산(蟠葱散)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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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반총산 |
한글표제 | 반총산 |
한자표제 | 蟠葱散 |
상위어 | 의학(醫學) |
하위어 | 감초(甘草), 건강(乾薑), 관계(官桂), 복령(茯苓), 빈랑(檳榔), 사인(砂仁), 삼릉(三棱), 창출(蒼朮), 청피(靑皮) |
관련어 | 구미반총산(九味蟠葱散) |
분야 | 문화/의학·약학/처방 |
유형 | 약 |
집필자 | 김호 |
약재 | 창출(蒼朮), 감초(甘草), 삼릉(三棱), 복령(茯苓), 청피(靑皮), 사인(砂仁), 빈랑(檳榔), 관계(官桂), 건강(乾薑) |
약효 | 비위의 냉증으로 인한 가슴과 하복부의 통증을 치료함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반총산(蟠葱散)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중종실록』 39년 10월 24일 |
비위의 냉증으로 인한 가슴과 하복부의 통증을 치료하는 처방.
개설
반총산(蟠葱散)은 비위(脾胃)의 냉증이 심복(心腹)을 침범하여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 부위가 그득하게 막힌 듯 하고 등과 팔 등에 통증이 있으면서 식욕 부진과 더불어 구역질을 하고, 곽란(霍亂)으로 근육이 뒤틀리며, 배가 차고 설사하며 소장(小腸)이나 음낭이 부어오르며 아픈 병증, 그리고 부인의 월경 불순과 적백대하(赤白帶下) 및 분만 전후에 피가 그치지 않고 복부 통증이 계속되는 병증을 치료한다.
『의방유취』에서 반총산은 남자와 부인의 비위가 허랭(虛冷)하고 기가 울체되어 내려가지 않으며 심복을 찌르는 듯한 증세, 통증이 가슴과 옆구리에 이르고 방광과 소장과 남자와 부인의 생식부가 찌르듯 통증이 있는 증세를 치료한다고 했다. 또한 복통 일반을 치료하거나 남자의 산증(疝症)과 부인의 심비통(心脾疼)을 치료하는 약물로 소개하였다. 15세기 말 출간된 『구급이해방』「퇴산(㿗疝)」 항목에는 방광기(膀胱氣)로 인해 찌르는 듯 아픈 증상, 외신(外腎)의 종기와 통증을 치료한다고 했다. 18세기의 『급유방』에도 일반적으로 산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그 효능을 기록하였고, 19세기의 『의방활투』에도 「전음(前陰)」 조항에서 산증, 특히 한산(寒疝)을 치료하는 데 처방하였다. 또한 『동의보감』을 인용하여, 비위가 허랭하여 심복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가슴과 옆구리 그리고 소장과 생식기에 미치는 통증을 치료한다고 서술하였다.
제조법
창출(蒼朮)·감초(甘草) 각 1돈, 뿌리 달린 총백(葱白) 1개, 삼릉(三棱)·복령(茯苓)·청피(靑皮) 각 7푼, 정향피(丁香皮)·사인(砂仁)·빈랑(檳榔) 각 5푼, 현호색·관계(官桂)·건강(乾薑) 각 3푼 달여 복용한다.
효능
비위(脾胃)의 냉증이 심복(心腹)을 침범하여 허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식욕부진과 더불어 곽란하는 증세를 치료한다.
생활·민속 관련 사항
중종이 대소변이 불통하고 하부가 냉한 증세로 반총산을 복용한 기록이 있으며(『중종실록』 39년 10월 24일), 그로부터 며칠 후 중종의 변비 증세를 치료하기 위하여 밀정(蜜釘)을 사용했지만 대변이 통하지 않자 도인(桃仁), 마황(麻黃), 부자(附子)를 가한 반총산을 다시 처방하였다. 『승정원일기』에는 현종의 복통 증세가 위아래를 승강하자 의관들은 산기(疝氣) 때문으로 보고 반총산을 처방하였고, 숙종 역시 복부 아래가 딱딱하게 굳고 통증이 있자 침구(鍼灸)와 더불어 반총산을 복용한 기록이 있다. 이외에도 숙종대 중궁전이 배가 부어오르고 배꼽 아래 부분의 통증이 심해지자 의관들은 비위가 허랭(虛冷)한 때문으로 보고 반총산을 처방하였다.
참고문헌
- 『의방유취(醫方類聚)』
- 『구급이해방(救急易解方)』
- 『동의보감(東醫寶鑑)』
- 『급유방(及幼方)』
- 『의방활투(醫方活套)』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