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일기(反正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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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년(인조 1)에 있었던 인조반정의 전말을 기록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

개설

『반정일기(反正日記)』는 ‘계해반정일기(癸亥反正日記)’라고도 불렸다. 계해년은 인조반정이 일어난 1623년을 말한다. 일기가 전하지 않아 간행 주체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 다만, 기록상으로 전하는 내용을 통해 인조반정과 관련된 정황과 왕의 명령 등이 수록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편찬/발간 경위

『반정일기』는 현재 책이 남아 있지 않아 간행 주체나 간행 과정을 알 수 없다. 또한 서명이 특정의 책을 지칭하는 것인지, 아니면 ‘반정 때의 일기’라는 의미의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궁궐에서 전해지던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승정원일기』의 1744년(영조 20) 10월 23일 기사를 보면, 승정원에 보관되어 있던 『승정원일기』의 일부를 지칭하는 것으로도 판단되는데, 이 기록은 같은 해 화재로 소실되었다.

한편 인조반정과 관련되어 궁궐에서 전하는 것 이외에 사가(私家)에서도 관련 일기가 전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1747년 불에 탄 『승정원일기』를 개수할 때 사가에 소장된 일기를 조사해서 확보해 들이라는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영조는 『반정일기』를 읽고 감회에 젖은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영조실록』 37년 4월 6일].

서지 사항

『반정일기』는 전하지 않아 서지 사항을 알 수 없다.

구성/내용

『반정일기』는 남아 있지 않지만, 몇몇 기록을 통해서 내용의 편린이 확인된다. 즉 『반정일기』에는 인조의 하교가 수록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전교(傳敎)도 수록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보아 대체로 반정과 관련된 정황과 이 과정에서 있었던 명령 등이 수록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