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효(桃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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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달린 채 겨울을 나서 저절로 마른 복숭아.

개설

도효(桃梟)는 해독, 진통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황해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나무에 달린 채 겨울을 보낸 복숭아를 음력 1월에 채취한다.

도효는 환약이나 가루약으로 해서 먹는데, 고대 무속적 치료에 사용하던 약재이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의하면 도효는 여러 가지 귀신의 정기가 깃들어 생긴 물건이나 상황인 귀정물(鬼精物)을 죽인다. 불길한 것에 휩싸인 듯이 정신과 몸이 불쾌해지는 증상[中惡]과 복통(腹痛)을 치료하며 여러 가지 중독 증상을 치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여러 가지 독(毒)과 귀정물을 죽인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가루를 내어 데운 술에 타 먹는다고 하였다. 그 외에도 복숭아를 먹고 생긴 병에 도효를 태워 물에 타 먹으면 낫는다고 하였다. 특히 밤이나 혹 변소에 가거나 산보하거나 빈 방에 있거나 사람이 알지 못하는 곳에 있을 때 갑자기 헛것이 보이거나 갑자기 기절하여 넘어지는 증상에 도효를 응용할 수 있다. 술에 버무려 쪄서 구리칼로 살을 긁어내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사용하는 방법도 나와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도효를 물에 끓여 마시면 폐기(肺氣)를 다스리고, 요통(腰痛)을 치료하며, 어혈을 없애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강병수 외, 『(원색)한약도감: 임상을 위한 한약활용의 필독지서』, 동아문화사, 2008.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
  • 國家中醫藥管理局中華本草編委會, 『中華本草』,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