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代奠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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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때 임금이나 왕세자를 대신하여 향을 피우고 술잔을 올리는 헌관(獻官)을 이르는 말.

내용

대전관(代奠官)은 국상에서 장사 이전에 전을 올릴 때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분향하고 잔을 올릴 때 제사처럼 초헌, 아헌, 종헌의 구분 없이 향도 한 번에 세 번 피우고, 술도 연달아 세 잔을 올린다. 대전관의 관품은 조선초기에는 종친 1품 이상이 맡았으나 후기로 내려오면서 종친 2품이 맡는다. 소상인 경우에는 종친 3품이 맡는다.

국상 때 대전관은 향로와 향합, 초가 진설되면 손을 씻고 향안 앞에 나아가 북쪽을 향해 꿇어 앉아 세 번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린다. 술은 연달아 석 잔을 올린다. 왕비 즉 내상인 경우에는 대전관이 하지 않고 상식(尙食)이 한다.

용례

院相金尙喆 進環絰 挾侍進斂王世孫髮加之 王世孫號哭不已 尙喆曰 顔色之慼 哭泣之哀 若是其過節 將於宗社何 伏乞節抑 以副臣民之望 內侍設靈几設奠 代奠官鶴林君焴跪香案前行禮 王世孫入哭 在位者皆哭(『영조실록』 52년 3월 5일)

참고문헌

  • 『의례(儀禮)』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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