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포(大將軍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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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하는 유통식(有筒式) 화기의 일종.

내용

대장군포는 조선후기에 주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수철로 주조한 것이며, 통신에는 포구변대를 제외하고 죽절은 모두 일곱 개가 조성되어 있다. 다른 화포와 달리 죽절의 간격이 넓고 모가 났으며, 또 깊은 것이 특징이다. 약실은 여덟 번째 마디에서 점차 굵어지다가 다시 항아리 밑동처럼 줄어들고 끝은 막혀 있으며 약실 중앙 위쪽에는 화약에 불을 붙이는 선혈이 뚫려 있다. 두 번째 죽절과 마지막 죽절에는 좌우와 위쪽으로 10㎝가량 튀어나온 포이가 있으며, 이 포이의 위쪽에 쇠고리가 달려 있어 손잡이 역할을 하도록 주조되었다. 이 화포는 중화기(重火器)에 속하며, 특수 구조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례

大駕 夕次宣川 (중략) 天朝自有開山大砲 大將軍砲 神火鏢鎗 猛將精兵 霧列雲馳 倭兵百萬 不足數也 況文武智略之士 足以灼見奸謀 逆節凶萌 雖有蘇 張 鞅 睢之徒 復生於世 安得窺天朝淺深乎(『선조실록』 25년 6월 18일)

참고문헌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전통무기 조사 -도검·화기류-』, 2003.
  • 육군박물관, 『육군박물관도록』, 2005.
  • 육군박물관, 『학예지』9(화약병기 특집),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