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臺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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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에서 동쪽으로 대만해협 건너에 위치하는 현재의 대만 지역.

개설

본래 현재의 대만성 대남시 안평진 일대를 가리켰다. 태원(台員) 혹은 대원(大員)이라고도 칭하였다. 명만력 연간(1573~1619년)부터 공식 기록에 대만으로 표기되었다. 정성공(鄭成功)이 대만을 점령한 이후 현재의 대남시 일대로 확장되었다. 1684년 청은 대만부을 설치하였다. 이후 다시 확장되어 대만 전체를 가리키게 되었다. 청조는 조선이 정씨 세력과 연대할 것을 의심하였고 오삼계의 난이 발생하자 조선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도 하였다. 조선에서는 대만의 동정을 파악하는 등의 노력을 하기도 하였다(『현종개수실록』 15년 8월 3일).

명칭 유래

여러 설이 있으나 대개 안평진의 한 촌락이나 지역의 명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대만 토착민인 고산족의 언어로 월(越)나라 사람을 가리키는 ‘단(但)’, 즉 ‘타이(tay)’와 지역을 가리키는 ‘안(an)’이 결합되었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대만은 산이 2/3를 점하며 대만산맥이 남북으로 종단한다. 서부에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덥고 습하다.

형성 및 변천

명말 복건 등지로부터 이민자가 증가하며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1624년과 1626년 네덜란드인들과 스페인인들이 대만에 들어가 식민지로 삼았다. 명이 망하고 복건 연해 일대에서 청에 항거하던 정성공은 청에 패배한 후 대만으로 들어가 네덜란드인들을 몰아냈다. 이후 정씨 세력이 청에 투항하면서 청의 판도에 들어갔다. 1895년 대만이 일본에 강점되기도 하였으나 일본의 패망으로 중국의 영토가 되었다. 1949년 국민당(國民黨)이 이곳에 독자적으로 정권을 수립하였다.

참고문헌

  • 우인수, 「17세기 후반 대만 정씨해상세력(鄭氏海上勢力)에 대한 조선의 정보 수집과 그 의미」, 『대구사학』 100, 대구사학회, 2010.
  • 賈文毓·李引 主編, 中國地名辭源, 華夏出版社, 2005.
  • 史爲樂 主編, 『中國曆史地名大辭典』, 中國社會科學出版社,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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