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정(淡淡亭)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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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담담정 |
한글표제 | 담담정 |
한자표제 | 淡淡亭 |
관련어 | 무계정사(武溪精舍), 안평대군(安平大君), 용산강(龍山江) |
분야 | 왕실/왕실건축 |
유형 | 건축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유주은 |
장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 |
관련 인물 | 안평대군(安平大君)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담담정(淡淡亭)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단종실록』 1년 9월 5일, 『세조실록』 5년 9월 27일, 『성종실록』 1년 6월 28일 |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지은 정자.
개설
담담정(淡淡亭)은 안평대군(安平大君)이 지은 정자로 여기에 서적 10,000권을 소장하였다. 안평대군은 이곳에서 계유정난(癸酉靖難) 이전에 당시의 명유(名儒)들과 김종서(金宗瑞), 황보인(皇甫仁)을 필두로 하여 박팽년(朴彭年), 성삼문(成三問), 신숙주(申叔舟) 등과 같은 젊은 집현전(集賢殿) 학사들과 박연(朴堧), 안견(安堅) 등과 같은 예술인들과 풍류를 즐겼다. 이후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왕위를 찬탈한 후에 신숙주에게 하사하였으며, 신숙주는 이곳에 별장을 지었다.
위치 및 용도
담담정은 마포(麻浦)의 남호(南湖)인 용산강(龍山江) 일대 북쪽 산기슭 일대에 있었다(『단종실록』 1년 9월 5일). 현재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에 속한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서 화포 쏘는 것과 중국의 배를 구경하거나 중국 사신들에게 연회를 베풀었다(『세조실록』 5년 9월 27일)(『성종실록』 1년 6월 28일). 또한 문사(文士)들과 시회(詩會)를 베풀어 12경(景) 시문(詩文)을 지었으며 서예와 그림, 음악, 장기와 바둑 등을 즐겼다.
변천 및 현황
조선초기에 안평대군이 지은 정자였으나, 세조 때 영의정(領議政)이었던 신숙주가 이곳에 별장을 짓고 당대의 문장가 강희맹(姜希孟), 이극감(李克堪) 등과 시를 지으며 풍치를 즐겼다.
형태
마포 북쪽 기슭 절벽에 지어진 정자로, 건물 형태는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된 단층이며 난간을 설치하였고 팔작지붕 형태였다.
관련사건 및 일화
신숙주의 「화기(畵記)」에 의하면, 안평대군은 담담정에 서적뿐만 아니라 수백 점의 서화와 골동품을 수집하였는데 안견의 그림 30점, 일본 화승(畵僧) 철관(鐵關)의 그림 4점, 그리고 송·원나라의 그림 188점을 소장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중 곽희(郭熙)의 그림이 17점이나 되는데, 이 그림들은 안견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성종대에 중국 사신이 유람하다 선어(鮮魚)를 잡아 진상하자, 담담정에 이르러 잔치를 베풀었다. 이때 우승지(右承旨)한계순(韓繼純)과 고령부원군(高靈府院君)신숙주가 명을 받아 연회에 참석하였다.
참고문헌
-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考)』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