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南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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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에 조공을 바쳤던 란쌍 왕국의 중국식 표기.

개설

남장은 현재 동남아시아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위치한 라오스의 옛 이름이었다. 라오스는 과거 난장(蘭場)·남장(缆掌) 등으로도 불리었다. 남장국에서는 명에 30여 차례 이상 사신을 파견하였고, 명에서도 남장국에 여러 차례에 걸쳐 사신을 파견하였다. 또 그 왕을 선위사(宣慰使)로 삼기도 하였다. 남장국은 1700년대에 비엔티안국·루앙프라방국·참바싹국으로 분열되었고, 청대에 남장국이라고 일컬은 것은 루앙프라방국을 가리켰다. 이 나라는 1730년부터 1853년까지 중국에 30여 차례에 걸쳐 사신을 파견하였다. 건륭제의 만수절 행사에 베트남·미얀마 등과 함께 와서 조공을 바친 기록이 있었다(『정조실록』 14년 9월 27일).

형성 및 변천

타이족의 수령 법앙(法昂)이 1353년에 창건하여 망사와(芒斯瓦)에 수도를 두었는데 1563년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겼다. 강성하였을 때의 강역은 현재의 라오스 전체와 타이의 동남부까지 확장되었다. 1707년 비엔티안국과 루앙프라방국으로 분열되었고 1713년 참바싹국이 독립하여 3국으로 분열되었다. 1779년 비엔티안국이 섬라(暹羅: 현 타이)에게 소멸된 뒤 루앙프라방국과 참바싹국 역시 섬라와 베트남의 속국이 되었다. 1893년에는 다시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어 있다.

위치 비정

타이와 베트남 사이에 남북으로 뻗어 있는 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위치하였다.

참고문헌

  • 『남조야사(南詔野史)』
  • 『황청직공도(皇淸職貢圖)』
  • 『청사고(淸史稿)』
  • 최병욱, 『동남아시아사』, 대한교과서, 2006.
  • 孫文範 주편, 『世界曆史地名辭典』, 吉林文史出版社,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