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택통서(剋擇通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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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관상감 관리를 선발하기 위하여 편찬한 택일 서책.

개설

『극택통서(剋擇通書)』는 원나라의 송노진(宋魯珍)이 저술하였다. 조선전기 『경국대전』에서 음양과 및 취재에서 추택 시험 교재로 채택한 이후로 조선후기 영조대의 『대전회통』 편찬 직전까지 300여 년간 추택 시험 교재로 사용되었다.

편찬/발간 경위

“안장은 십전대리일에 다음 길일은 『장서』와 『극택통서』·『원구집』·『극택전수』에 아울러 모두 재록되어 있다(『태종실록』 18년 7월 14일).”는 기록으로 볼 때, 『극택통서』는 1418년(태종 18) 이전에 국내에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세종 24년(1442)에 이 책을 북경에 가는 사신으로 하여금 구해 오게 하였다는 기록도 있다(『세종실록』 24년 11월 27일).

관상감 학생에게 택일을 교육하고 관상감 관리를 선발하는 시험 교재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경국대전』에는 음양과의 지리학 및 명과학 시험 교재로 되어 있고, 『대전회통』에는 취재에서 지리학 및 명과학 시험 교재로 되어 있다. 조선전기와 조선말기의 지리학과 명과학 시험 교재로 모두 채택되었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둘 수 있다.

서지 사항

선조 연간(1567~1608년)에 금속활자판으로 간행되어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모두 5권 3책이며, 책 이름은 『음양보감극택통서(陰陽寶鑑剋擇通書)』이고, 1578년(명 신종 6) 명나라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서언을 1324년(원 태정제 원년)에 원나라의 유삼도(劉參道)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이 책은 택일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총결, 혼례와 관련한 택일, 가옥 건축과 가옥 수리 택일, 문을 다는 날 택일, 매장과 이장 택일, 합수목을 집안으로 들이는 날 택일로 구성되었다. 총결에는 10간과 12지, 오행과 납음오행, 삼합오행, 천간오합, 지지육합, 천을귀인, 지지상충, 지지삼형 등 음양오행설이 설명되어 있다.

참고문헌

  • 『경국대전주해(經國大典註解)』
  • 『극택통서(剋擇通書)』
  • 이수동, 「조선시대 음양과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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