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온(具修溫)

총론

[1724년(경종 4)~졸년미상.] 조선 후기 영조~정조 때의 문신. 행직(行職)은 통례원 좌통례(左通禮)이다. 자(字)는 백옥(伯玉)이다. 본관은 능성(綾城)이다. 아버지는 구돈오(具惇五)이고, 어머니 최씨(崔氏)는 최홍좌(崔弘佐)의 딸이다.

1768년(영조 44) 식년(式年) 문과의 병과(丙科)로 급제하였는데, 나이가 45세였다.[<문과방목>]

1773년(영조 49) 사헌부 지평(持平)이 되었다.

1776년(정조 즉위) 사헌부 장령(掌令)이 되었다가, 1777년(정조 1) 외직으로 나가 강동현감(江東縣監)이 되었다.

1779년(정조 3) 평안 감사김종수(金鍾秀)은 구수온이 정사에 기강이 없으며 형(刑)을 함부로 남발하였다고 하여 수령에 대한 고과평정에서 그를 하등으로 평가하였다.

1781년(정조 5) 조정으로 들어와 다시 사헌부 장령이 되었으며, 이듬해에 통례원 좌통례(左通禮)가 되었다.

1792년(정조 16) 승정원 승지(承旨)로 발탁되었으나, 사헌부에서 미천한 인물이라는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다.

부인 신씨(申氏)는 신봉채(申鳳采)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