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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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아문에서 왕에게 여러 가지 공무를 아뢰는 일.

내용

각 아문의 신하들은 계본이나 계목으로 왕에게 공무를 아뢰었는데, 왕은 이 문서를 보고 결재하였다. 결재가 난 문서에는 승정원에서 ‘계’자인(啓字印)을 찍어 내려주었다. 이를 계하(啓下)라고 한다. 왕세자가 대리청정을 할 때에는 ‘계(啓)’를 ‘신(申)’ 또는 ‘달(達)’로 바꾸어 써서 구별하였다. 즉 ‘장계’는 ‘장달’로, ‘계본’은 ‘신본’으로, ‘계목’은 ‘신목’으로 바꾸어 불렀다.

용례

改上書狀申消息 爲上言啓本啓目 議政府啓曰 臣民間相通書狀之式 不宜用之於上前 乞以上言代上書 啓本代狀申 啓目代消息 從之(『태종실록』 12년 12월 18일)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