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도사(충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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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공신 관련 사무를 관장하던 충훈부(忠勳府) 소속의 종5품 관직

개설

1865년(고종 2) 7월 홍종서(洪鍾序)의 건의가 관직 설치의 계기가 되었다. 홍종서는 공신 적장자들이 낭관(郎官)이나 수령 등을 지냈는데도 더 이상 진출할 수 있는 관직이 마련되지 않아 관직 임용에 한계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가도사(假都事)를 겸도사로 개칭하여 제수하자고 하였다. 홍종서의 상소가 제출된 다음 날 이병희(李秉羲)가 처음으로 겸도사에 제수되었다. 정원은 1명이었다.

담당 직무

충훈부겸도사는 소속 장이 추천하여 임명하는 자벽과(自辟窠)로, 수령이나 경관직(京官職) 6품 이상을 지낸 사람으로 추천[擬望]하였다. 임기는 30개월로, 이를 마치면 차례대로 자리를 옮기도록 하였다. 임무는 도사와 함께 관서의 제반 서무를 주관하였다.

변천

기록상으로는 1865년의 설치 이후 1889년(고종 26)까지 윤우영(尹宇榮)이 겸도사에 제수된 것이 확인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임용되다가 1894년 충훈부가 기공국(記功局)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