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5년 ~ 】. 정동제일교회(貞洞第一敎會).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소속된 한국 최초의 프로테스탄트 교회당. 창설자 아펜젤러는 1885년 8월 3일에 배재학당(培材學堂)을 세워 한국의 근대교육을 창시하였다. 아펜젤러는 1887년 9월 교회용 건물을 구입해 이를 수리하고 교회 이름을 베델 예배당이라 하였다. 서재필이 배재학당에서 강의하면서 정동교회청년회를 중심으로 협성회를 조직하였다. 1894년에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예배당을 건축하여 1897년 12월 26일에 봉헌식을 가졌다. 1918년에는 한국에서 최초의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성가대가 운영되었다. 1919년 3·1운동에는 전 교인이 참가하여 일제로부터 핍박을 받았다. 이때의 담임목사는 이필주(李弼柱)로서 33인 중 한 사람이다..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이프오르간이 파괴되었다. 1976년에 문화공보부가 19세기 건축물인 붉은 벽돌 예배당을 사적 제256호로 지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