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B.C.551~B.C.479)는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의 추읍(鄒邑)에서 부친 숙량흘(叔梁紇), 모친 안씨(顔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노나라 애공 16년에 서거했을 때, 시호(諡號)를 니보(尼父)라 하였다. 한나라 평제는 원시 2년(A.D.2)에 포성선니공(褒成宣尼公)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동한 화제가 영원 4년(92)에 포존후(褒尊侯)로 봉하였다. 북위 효문제는 태화 16년(492)에 문성니보(文聖尼父)로 시호를 고치고, 후주 정제가 대중 2년(580)에 추국공(鄒國公)으로 봉하였다.
수문제가 선사니보(先師尼父)로 증시(贈諡)하였으며, 당태종이 정관 2년(628)에 선성(先聖)이라고 하였다가, 현종 개원 27년(739)에 문선왕(文宣王)으로 추시(追諡)하였다. 송 진종이 대중상부 원년(1008)에 현성문선왕(玄聖文宣王)으로 가자(加資)하고, 5년(1012)에 지성문선왕(至聖文宣王)으로 가봉하였다. 원나라 성종은 대덕 11년(1307)에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으로 가봉하였으며, 명 세종이 가정 9년(1530)에 작시(爵諡)를 버리고 지성선사(至聖先師)라 하였다. 조선의 성균관 안의 문묘에 봉안된 공자의 위패(位牌)에는 '대성지성문선왕'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