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1893】포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리에타(Marietta)에서 태어났다. 미국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876년 아시아 분함대 앨럿 호(Alert)를 타고 뉴욕 항에서 대서양을 건너 지중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양으로, 그리고 일본으로이어지는 항해를 한다. 이 항해 도중 포크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독학한다. 그 후 1877년 소위로 임관하고 총 6년간 아시아 분함대에서 근무하게 된다. 1882년 벤자민 버킹엄 중위와 월터 맥클린 소위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1882년 6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일본에서 출발하여 조선의 부산항과 원산항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간다. 미국으로 돌아간 포크 소위는 해군성 자료부에 배치 받아 중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다. 1883년 9월 민영익 등 조선의 첫 방미(訪美) 사절단인 보빙사(報聘使) 일행이 방미하자 거의 유일한 통역 인원으로 포크 소위가 선발되어 미국 동부 일정에 동행하고 민영익의 요청으로 안내자로 함께 유럽으로 갔다가 이듬해 5월 보빙사 일행이 귀국할 당시 체스터 아서 미 대통령에 의해 주한미대사관 해군무관으로 임명돼 함께 트렌튼 호(USS Trenton)를 타고 조선으로 왔다. 조선에서 그는 푸트 공사가 사임한 후 대리공사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