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철종 11) ~ 1914년】. 민영익(閔泳翊). 명성황후의 친정조카. 1881년부터 1882년 7월 임오군란 이전까지 별기군의 운영 책임자. 1883년 6월 친선사절 보빙사(報聘使)의 정사로 임명되어 미국을 방문. 1884년 10월 친군영(親軍營) 실시 뒤 우영사(右營使)로 있으면서 개화파를 압박하였다. 그 해 12월 갑신정변으로 자상(刺傷)을 입었지만 알렌의 치료를 받아 3개월 만에 친군영에 복직하였다. 그 뒤 김옥균을 암살하기 위해 자객을 파견하였다.1894년 선혜청 당상이 되었다. 그 뒤 고종의 폐위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홍콩, 상해 등지로 망명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의 강제 체결로 친일 정권이 수립되자 다시 상해로 망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