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철종 10) ~ 1897년(광무 1)】. 서광범(徐光範). 갑신정변의 주역. 대한제국기 제4차 김홍집 내각의 학부대신, 주미특명전권공사 등을 역임한 관료.정치인. 본관은 대구. 아버지는 이조참판 서상익(徐相翊). 1879년 경 김옥균·박영효 등과 개화정치 세력을 형성했다. 보빙사(報聘使)가 미국에 파견될 때, 전권대사 민영익의 종사관이었다. 돌아올 때 미국과 유럽 각국을 돌아보고 이듬해 귀국하여 승정원동부승지, 참의군국사무가 되었다. 1884년 12월 갑신정변을 일으키는 데 동참하였고, 정변이 실패하자 김옥균·박영효와 함께 일본으로 망명했다. 조선 정부가 일본 정부에게 계속해서 이들의 소환을 독촉하자 1885년 5월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일본의 주선으로 귀국하여 1895년 4월에 고등재판소 제도를 만들고 고등재판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