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 1912년】.태극서관(太極書館). 1908년 5월 신민회의 산하기관으로 서적이나 유인물의 출판과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점. 비밀결사 신민회(新民會) 조직의 산하기관 구실을 하였으며, 신민회원들의 연락장소 및 집회장소로 자주 활용되었다. 본래 신민회에서는 평양 뿐만 아니라 전국에 태극서관의 지점을 설치하고자 하였으나, 실제로는 1910년 8월 서울에 제2 태극서관을 개점하였을 뿐이다. 서점의 운영은 안태국이 책임을 지고 있었으나, 그가 서울의 지점을 운영하게 되자 송종원(宋鍾源)·김근형(金根瀅)·이덕환(李德煥) 등이 관여하였다.이 서관에서는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 간행서적과 『소년(少年)』 잡지, 그리고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 등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었다. 아울러 서적 뿐 아니라 측량기구와 학용품 및 과수묘목도 판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