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6~1506】 조선의 제10대 국왕(재위 1495 ~ 1506). 성종과 폐비 윤씨의 맏아들로, 중종반정으로 폐위되었다. 본관은 전주. 생모 폐비 윤씨의 폐출 이후 정현왕후의 손에 자랐다. 생모가 폐비 윤씨임을 안 뒤 어머니 윤씨를 왕후(王后)로 추숭하려다, 반대하는 사림파 문인들과 충돌하여 무오사화와 갑자사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후 정사를 독단적으로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예문관 등 견제 기관을 대폭 축소, 감원했다. 성균관과 원각사를 기생 양성소와 유흥장으로 만들고, 폐비 윤씨의 사사에 관여된 성종의 후궁들을 제거하기도 했다. 인수대비의 초상 때는 3년상 대신 25일로 장례를 마쳐 유학자들의 비난을 받았다.중종 반정으로 폐위되었으며 강화군 교동도로 유배되었다가 곧 역질로 사망했다.